한국문인협회안동지부는 제6회 이육사 문학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25일 오전9시30분부터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제30회 육사백일장 및 제2회 전국 육사 시 낭송대회를 개최했다.

안동시, 경상북도교육청, 한국예총안동지부가 후원하고 한국문인협회안동지부와 안동MBC가 주최한 제30회 육사백일장에는 초·중·고·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자 글 솜씨를 자랑했으며, 시 낭송대회에 참석한 1백여명의 참가자들은 39편의 육사의 시 중 한편을 멋들어지게 낭독했다.

이번 육사백일장과 시 낭송대회는 현장에서 당일접수·신청을 받았으며, 초등부는 이슬비·소풍·인형, 중·고등부는 종이학·장마·눈물, 일반부는 낙동강·인연·변화를 주제로 운문(시)과 산문(수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백일장의 시상식은 오는 8월 6일 안동 MBC홀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대상1명, 장원8명, 차상 16명 등 총 89명을 선발해 시상한다. 입상자 발표는 7월 30일 안동MBC 뉴스 및 학교, 개인별 통보한다.

또한, 안동시, 한국예총안동지부, 안동문화원, 이육사기념사업회가 후원하고 한국문인협회안동지부가 주최한 제4회 육사 시 낭송대회는 민족시인 '이육사'의 시 정신을 높이 기리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시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축제 분위기를 유도했다.

한편,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육사 선생의 업적을 기려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전국에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널리 홍보하는 효과와 함께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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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5 14:26:4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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