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그날을 기리려는 기념 타종행사가 15일 오전 11시 안동시 웅부공원(시민의 종)에서 열렸다.

이날 타종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안동 유석우안동시의회의장, 안동시 각 기관 단체장과 애국지사, 독립유적해설사, 유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잃었던 국권회복을 위해 구국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타종은 1개조 4명에서 5명으로 편성되어 11개조가 33번 시민의 종을 울리며, 63년 전 광복을 맞던 그날의 영광과 기쁨을 가슴에 새겼다.

특히, 안동시와 안동시새마을회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전 가정 및 직장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6일까지 안동시 주요도로변에 1만3천여 개의 가로기도 게양했다.

안동시장은 "안동시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시민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시가지를 울리고 그 울리는 소리의 의미를 생각하니 일제치하에서 부귀영화를 버리고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 나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모습과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며 "오늘 날 세계경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민국의 영광은 독립투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 했으며, 특히,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투사를 배출한 고장답게 그들의 정신을 잘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헌(1923) 생존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광복회원 30여명은 상주 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경상북도 경축행사에 참석하며, 독립유공자 신철희 후손 신수연(자, 길안 구수)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관련사진>

2009-08-15 16:56:0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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