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제철공고와 울산 현대고가 4강에 합류하면서 '제42회 대통령金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이 가려졌다.

'제42회 대통령 金배 전국고교축구대회', 7일째 8강 경기가 16일 오전 10시부터 안동임하댐구장과 강변구장에서 각각 열렸다.

먼저, 경기 광명공고와 울산 현대고의 경기가 오전10시 강변구장에서 열렸으며, 현대고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쳐 전반과 후반에 고재민 선수와 이승민 선수가 각 1골씩을 넣어 경기 광명공고를 2대0으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같은 시각 임하댐구장에서 열린 강원 묵호고와 포철공고의 경기는 후반 42분에 터진 포철공고의 하성민 선수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고, 이어 벌어진 과천고와 경기 초지고의 경기에서는 후반 1분과 37분에 2골을 작렬시킨 과천고 한빛 선수의 맹활약으로 초지고를 3대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특히, 강변구장에서 열린 인천 운봉공고와 경기 서해고의 경기는 2-1로 운봉공고가 폐색이 짖었으나 후반 루즈타임에 터진 신은철 선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운봉공고는 3명의 선수가 연달아 실축한 서해고를 3-0으로 꺾고 4강에 극적으로 올랐다.

한편, 오는 18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현대고와 운봉공고, 포철공고와 과천고의 준결승 경기가 열리며, 경북 포철공고는 지난 1999년 대회 우승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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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17:06:1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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