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단기·중기·장기 체육발전 인프라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체육인프라 구축 학술용역 중간보고회가 18일 오후4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김성진·박원호 시의원, 김용호 안동시 체육회 부회장, 김희엽 안동시 생활체육회 부회장 등 안동시 체육전문가들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대학교체육학과장 김진희교수의 보고와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보고회는 신도청 소재지에 걸맞은 대단지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청정스포츠 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체육 종합행정을 체계적으로 지원 및 육성하기 위한 스포츠 액션 플랜(Action plan)을 제시하기 위해 안동대학교 스포츠 과학연구소에서 4월부터 진행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분석한내용, 안동시민 수요·욕구조사, 체육관련 전문종사자 면접결과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방향 및 하드웨어의 구상을 보고하여 안동시 체육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개괄적인 인프라 종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진희 교수는 안동이 가진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한 수상스포츠나 육상을 기반으로 한 축구·테니스 등 엘리트체육의 육성, 녹색도시 이미지를 살린 생활스포츠 및 접근성 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낙후된 안동시 체육시설의 대체하기 위해 50만평 이상의 집중형 스포츠 마을 조성을 건의하는 등 향후 안동시가 상시 전국대회 유치 및 아시아 대회 유치를 생각하고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고가 끝난 후 가진 질의 응답시간에서 김성진 의원은 "안동시민들이 스포츠 단지 조성에는 찬성하지만 대단위 단지 조성은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렵해 접근성이 좋은 스포츠 인프라 구축으로 바꿔 연구용역을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말했다.

경상북도 체육회 피중찬 이사는 "체육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스포츠의학의 접목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훨씬 효과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요건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김용호 안동시 체육회 부회장은 "도청이전과 더불어 긴 안목을 가지고 경기장 시설이 만들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휘동 시장은 "현 시설 보완이냐 새롭게 조성하느냐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안동시에서 현재 추진 중인 시설 구축과 연계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장·단점을 잘 분석해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동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서 안동시민들은 88%가 스포츠 단지 조성에 찬성한다는 답변을 했으며, 스포츠 행사 유치에 81.5%가 원한다고 답변하고 안동시에서 육성해야 될 스포츠 종목으로 축구를 51%의 시민들이 선택했다. 도한 낙동강 레프팅 투어 등 낙동강변을 이용하는 방안이 가장 적합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사진>

2009-09-18 18:36: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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