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풍천면 물도리작목반은 24일 오전 10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친환경농산물 현장체험 학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학습행사에는 안동시 영호초등학교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농협관계자, 풍천면 기관단체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하회마을 내 친환경(우렁이)농법으로 무 농약 쌀을 생산하는 벼 재배지를 견학했다.

또한, 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잡기 등 체험행사와 영호초등학교 학생 및 친환경작목반 반원들이 한 해 동안 정성껏 재배한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여 먹어보는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도·농 교류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풍천면 하회 물도리 작목반(대표 이상걸)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자라나는 어린이에게는 농촌 생태체험과 관찰을 통하여 친환경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고, 지역농업인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의 지속적인 홍보로 판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것이다.

체험 행사에 참가한 영가초등 학생들은 "직접 들판에 나와 우리가 먹는 쌀을 생산하는 벼의 재배 과정을 보고, 듣고, 공부할 수 있어 뜻 깊은 날 이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메뚜기도 잡고 허수아비도 만들면서 직접 수확한 고구마를 먹으니 정말 재미있고 맛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하회 물도리 작목반은 유기합성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무 농약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10명이 15ha에 75톤 가량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작목반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전량 서안동농협이 수매해 우리지역 학교 급식에 납품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9-09-24 14:42:1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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