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안동종합유통단지에서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BTL사업)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국산 한약재의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2006년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이뤄졌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 2006년 12월 29일 기획재정부 및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사업을 승인 받아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2007년 6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실시하여 최종 협상결과를 바탕으로 2008년 8월 25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정경구·권인찬 도의원을 비롯해 사업관계자, 한방산업관련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약재가 생산되는 고장으로 이번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시설건립으로 인해 그 명성을 더욱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한약재가 안동으로 모여 들어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2010년 6월말 완공계획으로 부지조성비 26억원과 약100억원의 민간 사업비를 투자하여 안동시 풍산읍 노리 802-1 번지(종합유통단지 내)에 대지면적 19,992.8㎡(주차시설 37대와 조경면적 8,245.37㎡)에 건축 연면적 5,672,81㎡ 규모로서 지상2층(철골조＋철근콘크리트조)의 한약재 보관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안동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약재의 재배에서부터 가공, 보관 및 유통과정에 이르기까지 규격화와 과학적인 품질관리를 위하여 저장시설 2,294㎡, 전처리 가공시설 1,746㎡, 하역시설 190㎡, 검사실 178㎡이 설치되며 , 사무실(135㎡), 전시 홍보실(198㎡), 설비(556㎡) 및 공용시설(374㎡) 등으로 계획했다.

공사가 착공되면 약 11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시설물 준공과 동시에 안동시에 기부체납하게 되며, 안동시는 기부체납된 시점부터 사업자에게 정부지급금(시설임대료＋운영비)를 20년간 지급하게 되고, 사업자는 안동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의 시설관리, 부속시설관리 등의 운영권을 갖게 된다.

한편, 안동시는 안동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이 건립되면 한약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여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한약재 유통기반 구축으로 한방산업 육성발전을 도모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영남권을 대표한 우리시와 제천, 평창, 진안, 화순 등 전국 5개시·군의 동시 추진?개소함으로 한약재 유통시장의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9-09-28 13:28:4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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