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이 살아야 지역도 살고 나라도 산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모델이자,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해 경북 낙동강변 11개 시군지역주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사)낙동강 살리기 운동본부(본부장 최태림)는 30일 오후3시 예천군 한천생활체육공원에서  11개 시군지역주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사업 성공기원 범도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낙동강 살리기 운동본부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직접 시행되는 11개 시·군 농민, 환경, 그리고 청년단체 대표로 순수한 민간단체로 지역의 미래가 달린 국책사업에 도민이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나서도록 이끌어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반복되는 홍수, 식수마저 위협받는 가뭄과 수질오염에 고통받아온 지역주민들의 소망보다는 일부단체의 감성적 반대 목소리가 더 커지는 현실 속에서 '사업을 지켜야한다.'는 절박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낸 것이다.

최태림 낙동강 살리기 운동본부장은 "경북지역 낙동강변 11개 시군주민들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낙동강사업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도민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대표들은 "일부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물길 살리기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이것은 홍수·가뭄·수질오염에 고통받아왔던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으로 이제부터 주민 스스로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나아갈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이뤄진 합토·합수식은 사)낙동강 살리기 운동본부에서 지난 9월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11개 시군지역을 순회하면서 낙동강변 지역주민들과 함께 낙동강 살리기 사업 성공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결의대회는 깨끗하고 문화가 흐르는 낙동강을 만들어, 먹고사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권리선언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 스스로의 힘으로 낙동강 사업의 성공을 바라며, 낙동강변 11개 시군의 흙과 물, 그리고 도민 전체의 소망을 여기 하나로 모은 우리 도민의 저력이 매우 자랑스럽고 고마우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관련사진>

2009-09-30 18:26:5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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