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용상초등학교(교장 박중열)의 최병희 테니스 감독은 1985년 효성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구동천초등학교에서 9년동안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2001년에 북후중학교에서 1년 동안 체육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였고 2001년 10월부터 용상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겸 테니스 전임코치를 맡고부터 오늘까지 용상초등학교 테니스 감독을 계속하고 있다.

최감독은 운동부 지도자로서의 사명감과 청렴성이 투철하고 탁월한 지도력과 열성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경북의 초등 테니스의 실력향상에 밑거름이 되어온 결과 수많은 우수선수를 배출 시켰다.

최감독은 3-4학년 체육시간을 활용하여 테니스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특별활동으로 놀이중심의 테니스 교실을 실시한 후 재능이 우수한 학생은 학부모와 수차례의 상담을 거친 뒤 운동부에 등록을 하고 5학년 단계에서 체력단련과 기본기 위주의 훈련을 실시하고 6학년 단계에서는 체력단련의 강도를 높이고 경기력과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단계를 고려한 체계적 훈련을 실시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감독이 지도한 선수들은 체육특기자로 선발되어 타 도시에서도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고장의 명예를 위해 대부분 안동에 있는 복주여중과 안동중학교에 진학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감독으로 부터 지도를 받은 학생들 중에는 초등국가대표가 되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국위선양을 하였고 최감독 자신도 2007년 초등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한적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감독이 지도했던 선수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실적을 올렸는데 특히 그의 제자인 안동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정기수 선수는 2009년 주니어데이비스 국가대표로 선발되었고 안동고등학교 2학년 정일영 선수는 국제주니어 복식에서 우승을 하였다.

그리고 또 현재 안동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강건구 선수는 작년 용상초등학교 6학년때 세계주니어 복식에서 우승을 하였다.

최감독은 중년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투철한 사명감과 열성으로 안동의 테니스는 물론 우리나라 테니스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인물이며 지금도 어린 테니스 선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장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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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10:40:39 / 하명철 객원기자(hamc44@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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