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서후면 명리~자품간 도로확포장 공사현장 인근 농지에 공사 중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당량의 임업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돼오다 관계당국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서후면 명리~자품간 도로확포장 공사현장 인근 A씨 농지 758㎡면적에 수십 t에 달하는 사업장폐기물이 농지 전체를 덮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A씨 농지에서는 최근까지 공사업체가 임목파쇄기를 설치, 파쇄작업을 해 온 곳으로 인근 공사현장에서 사업장폐기물이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있다.

A씨의 농지 주변으로는 지난 1월부터 D업체에서 시공하는 사업비 13억4000만원 규모의 도로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스스로 처리하거나 폐기물처리업의 허가를 받은 자 등에게 위탁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다 적발될 경우 형사고발 대상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당초 이 업체는 관계당국으로부터 사업장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적법한 조치에 따라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 받았으나 이를 무시한 채 폐기물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D업체가 A씨 농지에 사업장폐기물이 불법적으로 방치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사업장폐기물의 반입경로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사진>

2009-10-15 09:17: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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