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은 3일 오전 11시 한국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정산자락에 드리운 절의'란 주제로 안동권씨 가일문중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3일부터 오는 2010년 1월 5일까지 2개월에 걸쳐 개최되며, 6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권씨 가일문중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보물 14점을 포함한 국학자료 7,000여점 가운데 귀중한 문화재급 자료 70여 점이 전시됐다.

특히, 최초로 공개하는 은니銀泥로 제작된 '성학십도 병풍'은 매우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별전시회 개막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김병일 국학진흥원장 및 안동권씨 가일문중 사람들과 관계자, 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이 자리에서 안동권씨 가일문중의 가학전통과 의리정신을 주제로 안동대학교 이해영 교수의 특별강의가 마련되어 가일문중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안동권씨 가일문중의 전통과 빛나는 정신이 존경스럽다."며 "가일마을의 빛나는 문화는 안동을 넘어 경북의 정신으로 계승되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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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3 16:05:1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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