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배영돈) 소속 영덕국유림관리소는 19일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에서 '에코투어가 이끄는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지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학계를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 주민, 숲 해설가, 직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에코투어가 이끄는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이란 단순한 금강소나무 가꾸기에서 벗어나 금강소나무와 함께하는 계곡을 중심으로 한 먹이사슬 복원과 생태탐방 기반시설 구축 등으로 생태여행를 가미한 사업이다.

  남부지방산림청에 다르면 올해 영양군 본신리를 비롯해 울진군 소광리, 봉화군 고선·대현리 등 3개소의 금강소나무 집단군락지에 대해 '에코투어가 이끄는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을 조성하고, 7~8월중 지정 행사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남부지방산림청은 생태여행과 생태경영을 위해 환경태탐방로 6개 10.2km을 비롯한 향토어종 서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자연석을 이용한 수중보 3개소와 물고깆집 1개소, 향토어종 관찰용 출렁다리를 설치했다.

  특히, 계곡을 중심으로 한 먹이사슬 복원 및 생태복원을 위해 새들의 먹이를 제공하기 위한 산딸기나무, 마가목 등 열매식물과 초식동물의 먹이를 제공하기 위한 찔레나무, 클로버, 벌개미취 등 수변식물대 조성 및 물고기의 서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갯버들 등을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내 계곡부에 집중적으로 식재했다.

  또한 금강소나무를 자연재해 및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생태경영림내 사방댐과 산불진화용 소화전도 시설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한편,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나날이 높아져 가는 숲의 공익적 수요를 한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생태경영림 조성 기법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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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9 13:46:4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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