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유승만 소장)은 3일 안동교도소 인성교육실에서 징벌전력자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기 '원예치료프로그램'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교도소 내 제한된 공간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가진 수용자와 자살우려자, 징벌전력자 등 총 12명을 선정하여 식물과 화초를 이용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안동교도소 원예치료프로그램 지도교수인 안동과학대학 이미라 교수와 관계직원이 탄력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용자 12명의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길러주고 정서함양과 개인의 존재가치를 북돋웠다.

원예치료에 참가한 수용자 최씨는 "원예치료를 통하여 분노를 조절할 수 있었고 다른 수용자에게 내가 만든 원예를 선물하면서 대인관계형성은 물론 나의 존재가치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을 운영한 안동교도소 관계자는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수료한 대부분이 마음의 안정을 느끼면서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9-12-04 15:19:47 / 권기웅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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