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한나라당, 안동시)이 10일 오후 3시 남후면 유리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지역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정경구, 권인찬 도의원,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 다수가 참석해 안동 미래 설계에 대한 보고에 귀 기울였다.

김 의원은 보고회에서 올해 편성된 안동시의 예산 증액 관련 성과와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진행상황 등에 관해 준비한 화면을 곁들어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경북북부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담, 영주, 안동, 의성, 영천 구간 중앙선선복선전철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현재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이 추진·완료된다면 청량리, 영주, 안동 간을 2시간에 주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그는 "상주·영덕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가 올해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15년에 완공되면 안동, 영덕 간 이동시간을 4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고, 또 서울과 동해를 찾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안동을 거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안동경제를 살찌우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정부 예산을 샅샅이 뒤졌다. 우리 안동이 다시 번영의 시대로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역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회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낙동강·반변천 살리기 사업, 3대문화권 문화·생태기반조성사업 등 우리 시의 미래에 관한 13가지 공약 사항이 약 2시간에 걸쳐 이어졌고, 오후 5시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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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0 18:41:41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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