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는 설 연휴 첫째 날인 13일에는 평일과 동일하게 수용자 접견(면회)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수용자 접견을 위해 교도소를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들에게 찹쌀떡, 약과, 커피 등 다과를 제공한다.

14일 설날 아침에는 안동교도소 내 강당에서 모범수용자 30여 명이 정성껏 차례상을 준비해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합동차례를 지낸다.

또, 경비교도대원들은 윷놀이, 도전 100곡 등 다채로운 설날 행사를 마련해 명랑한 병영생활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 동안 "수용자 효도 편지쓰기 대회"를 개최해 수용자들이 직접 부모와 가족에게 쓴 편지 중 우수한 편지에 대해서는 기관장표창과 함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이 편지쓰기를 통해 떨어져 있는 가족과의 유대감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소 측은 전망했다.

안동교도소 김안식 소장은 "설날을 맞아 모든 수용자들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며, 출소 후 장래를 계획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10-02-12 15:56:19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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