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안동의 인물 "충렬공 김방경"이 책자로 발간됐다.

  지금까지 안동은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닌 전통문화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 대부분이 조선시대에 치우쳐  '조선의 안동'이란 개념이 강한 면이있다.

  이에, 정신문화의 수도를 지향하는 안동으로서 안동의 모습을 찾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려 공민왕과 임시수도", "고려시대의 안동"을 발간했으며, 이번에 고려를 지키고 안동으로 돌아온 "충렬공 김방경"을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에 의뢰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고려시대 안동의 재인식이라는 큰 주제 아래 고려시대 안동출신의 한 인물을 대상으로 다각도로 해석한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 김방경은 안동 풍산 회곡에서 태어나 16세 어린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혼란의 고려시대를 이끈 정치가이자 무인이며 학자로서 강인하고 충직한 성품으로 당시 국왕과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책자발간으로 인해 김방경에 대한 자료수집과 다양한 각도의 해석을 통해 김방경의 활약에 따른 이 시대 이후 안동의 문화와 지역사회의 형성과 변화에 따른 문화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는 1여년 동안 역사, 민속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의 연구·조사를 통해 이 책자를 발간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려시대의 안동문화에 대한 연구의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된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이를 기초로 하여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의 면모와 위상을 정립하고 안동의 진면목을 찾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07-02-20 10:31:42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