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주최하고 안동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2010 안동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펼쳐질 예정이며, 이번 대회에는 42.195km 풀코스를 100회째 완주하는 참가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2010 안동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에는 150개 단체를 비롯해 총 5,831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지난해 5,717명에 비해 114명이나 늘어나면서 대회가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42.195km 풀코스를 100회 완주하는 두 참가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인 황병화(54) 씨와 의성군 점곡면 예비군 면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종우(46)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 두 사람이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서로 일치한다. 이들은 "체력을 보강하고 생활의 활력소를 찾고자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황병화 씨는 "완주를 위해서는 체력안배를 잘해야 된다."며 "처음에 무리하게 되면 완주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매력들이 풀코스 완주 100회를 만들어낸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인공인 김종우 씨는 "많은 사람이 흔히 마라톤을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지만, 나는 마라톤을 사회와 함께 동화되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과 목표, 그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스포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최 측은 당일 대회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자 뮤직패밀리의 라이브음악을 행사 내내 제공하며, 동력패러글라이더들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페이스페인팅, 스포츠마사지와 다양한 먹을거리도 준비된다고 말했다.

2010-03-19 12:58:44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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