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2지방선거 안동시의회의원 비례대표선거에 친박연합(구 선진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귀분(기호8번) 후보가 21일 오후 5시 옥동 테마프라자 2층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용휘 친박연합 사무총장을 비롯해 조병기 대한적십자 안동시지구협회장 등 지지자와 지역 유권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용휘 사무총장은 "최근 친박연합이 진짜냐, 짝퉁이냐를 두고 말들이 많은데 우리(친박연합)는 친박 중에서도 진짜 친박"이라며 "(한나라당에 이어) 명실 공히 대구경북의 제2당"이라 말했다.

이어 "안동시장에 출마했던 모 후보도 우리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문을 두드린 적이 있다"며 최근 상승하고 있는 당의 지지율을 과시했다.

또 "2012년 여성대통령 시대를 목표로 이번 선거에 혁명군의 심정으로 일어섰다"며 "이귀분 후보의 이번 출마 선언은 그 목표의 넓은 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안방(대구경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실어달라는 말을 남겼다.

단상을 이어 받은 이귀분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한 큰 절과 함께 '승리 합시다'라는 말로 필승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서민지원 정책으로 중산층 취학 전 아동 보육시설·유치원 이용료 전액지원과 영·유아 A형 간염 무료접종 실시를 친서민 공약사향으로 내놓았다.

또 농촌노인들이 공동으로 숙식할 수 있는 실버홈을 조성하고, 관내 전원마을을 300개소로 확대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키지도 못할 무수한 공약을 내세워 시민들의 빈축을 사기보다, 당선 후 꼭 할 수 있는 것들만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가톨릭상지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전 17대 박근혜후보 특보와 전 대한적십자 안동시협의회 총무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관내 재가노인들을 대상으로 밑반찬배달 봉사를 13년째 해오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총재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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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1 19:45:0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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