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이전 결정 2주년 기념음악회가 8일 오후 7시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1천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안동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2년 전 경상북도 도청 이전이 안동으로 결정되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먼저 안동시립합창단이 '축배의 노래(Stein Song - Rodger Wagner)'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경복궁 타령', '만세! 마시자!', '내고향 안동' 등 축하의 합창이 울려 퍼졌다.

한때 도청이전결정의 순간의 감정을 재현하자는 아나운서의 코멘트로 공연장에 모인 천여명의 관객은 한꺼번에 함성을 내지르며 2년 전 그때의 감동을 추억했다.

에너지코 빅밴드의 관악연주와 가수 이미숙 씨의 히트송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가수 이선희 씨의 출연으로 공연이 클라이막스에 달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기곡 인연, 나 항상 그대를, 아! 옛날이여, 아름다운 강산 등을 부르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자리에 참석한 도청이전의 주역인 김휘동 안동시장이 공연의 모든 순간을 함께해 그 의미가 더 컸다.

             <관련사진>

2010-06-08 21:43:4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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