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건축지적과 직원들이 16일 안동 '안나의 집 노인요양원과'과 '신시장'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과 재래시장 살리기 등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청 직원들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안동시 남후면 소재 노인요양원인 '안나의 집'을 방문해 소외되고 외로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마련해 온 선물을 전달하고, 안마와 시설 청소를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산책을 도와주고 식사준비를 돕는 등 성심을 다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의 방문에 소망의 집 이계향 원장은 "올해는 경제가 어려워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봉사활동을 위해 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며 "경상북도 도청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주고 우리의 일손을 덜어주어 매우 고맙고 뜻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안나의 집 방문 후 안동전통시장인 신시장을 방문해 추석맞이 전통 장보기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기를 넣으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과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마련한 건축지적과 이우석 과장은 "우리주변에 소외된 계층 특히, 중증 장애어르신들을 위해 우리 직원들이 부모님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껏 봉사활동을 했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찡하고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편으로 전통사장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되살아나 경상북도 도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사진>

2010-09-16 14:01: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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