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최초 구제역이 발생된 지 45일 만에 돼지에 한하여 수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동시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28일 구제역 발병 가축을 최종 매몰하고 2주가 지난 1월 12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돼지사육농가 관내 5개 지역, 7개 농가 2,334두에 대하여 수매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매장소는 구제역 발생과 함께 지난 2010년 11월 30일 폐쇄 조치되었던 (주)새한축산에서 일시적으로 폐쇄조치를 해제하고 수매가 완료되면 다시 폐쇄한다. 수매가격은 수매일 직전 실거래 된 5일간의 전국 도매시장 및 공판장 평균가격으로 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에서는 경계지역인 길안면과 임하면 돼지 사육농가를 시작으로 생체 100kg이상 되는 돼지를 매일 400두 정도를 수매하게 돼 구제역으로 인해 가축 이동제한에 따른 출하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돼지 사육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

한편, 안동시는 최근 돼지를 중심으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안동시 전 지역에 있는 종돈과 모돈 5농가 500여두에 추가 전염이 우려되어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2011-01-12 10:47: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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