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14일 삼계탕을 비롯한 지역 보양음식점에는 무더운 삼복더위로 인한 기력을 보충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초복을 맞은 안동지역 삼계탕 전문 식당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보양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으며,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더해져 가게 앞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안동 신시장 등 보신탕 골목에도 복날을 맞아 보신 음식으로 더위를 이기려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덕분에 시장 상인들도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동시 옥동의 한 삼계탕 전문점 업주는 "늘 오늘만 같으면 장사할 맛이 나겠다."며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덥다는 소식에 복날이 아니어도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복날을 맞아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려고 삼계탕 전문점을 찾게 되었다는 한 손님은 "워낙 닭고기를 즐겨 먹어 AI파동 때에도 별 문제없이 닭고기를 즐겼다."며 "복날에 먹는 삼계탕이 가장 맛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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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14:35: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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