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의 공약사항인 한국전통문화예술학교 설립의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9월 16일 오후5시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한국전통문화예술학교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용역을 맡은 (사)한국기업평가원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안동시 문화예술단체와 안동시 관계자 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설립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학교명은 문화체육부 산하 한국전통기술산업학교로, 수업연한 및 재학연한은 제한없이, 학교형태는 융합(전통기술기능)대학, 1학기 등록금은 150을 제안했다. 또한 학교위치는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타운 옆이 적합하며 설립학교의 총사업비는 81억원과 46억원의 두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 권오엽 안동시청 문화복지국장은 "지난 번 중간보고서 보다는 알맹이가 있다"면서도 "문화체육부산하 문화예술학교의 인증이나 자격증이 사회에서 통용되는 자격증이냐? 타당성은 인정하고 긍정적이나 현실적인 부분으로 지역에서 얼마나 참여할 것인가?"를 지적했다.

김상우 안동대교수(안동시발전협의회 의장)는 "보고서가 체계적인 구성이 안되어 요약이나 정리가 산만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고 학과나 전공에 대해 "구체적인 전공명칭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고 하자 용역팀에서, 보고서에는 빠졌지만 '전통문화디자인반', '전통문화콘텐츠반', 전통건축반' 및 '전통식품개발반' 등으로 편성된다고 답변했다.

김수현 의원(안동시의회 총무위원회 위원장)은 "교육대상자를 보면 재활교육인데 결론은 심화교육"이라고 꼬집은 뒤 "한국전통문화예술학교와 안동영화예술학교의 통합 당위성이 전혀 없다. 통합이 돼서도 안되고 통합 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권광택 의원(총무위원회 부위원장)은 "학교 성격이 뭔지 명확하지 않다"며 "설문을 통해 학생수나 등록금을 정하는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맥이 끊어져 가는 전통분야의 인력을 양성해서 창업이나 취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최종성과물을 납품할 때는 어떤 형태의 학교가 될지 명확히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련사진>

2011-09-16 18:58:41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김태동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