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진호 소방사

안동소방서 용상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박진호(남·26세)소방사가 30일 구급현장 활동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결국 순직했다.

故박진호 소방사는 30일 오전 0시 56분경 경찰의 신고를 받고 만취 상태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취객을 구조하기 위해 안동시 송현동으로 출동해 취객을 구급차에 싣던 도중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긴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오전 4시경 폐색전증으로 순직했다.

구급대원 故박진호 소방사는 2008년 포항선린대 간호과를 졸업, 간호사 면허 취득후 병원근무, 소방서 공익요원 근무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을 꿈꾸어 오다 2011년도 경북 소방공무원 특별채용(구급) 시험에 합격하여 소방에 투신한 모범 공무원으로 2011년 10월 24일 안동소방서 용상119안전센터에 배치되어 전공분야인 구급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고인(故人)의 동료직원 및 주변지인들은 "故박진호 소방사는 구급대원으로 평소 환자들을 제 부모형제와 같이하고 시민의 생명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근무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소방공무원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故박진호 소방사의 장례는 수상동 안동병원 장례식장 특10호실에서 소방서장장으로 치러지며 발의는 1월2일 10시 예정이다.

2011-12-30 10:27:5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