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소재한 불꽃치과 손영만 원장이 안동영명학교 지적장애(정신지체) 학생들을 무료로 치료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안동영명학교는 지적장애 교육기관으로 상당수 학생들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기질적인 장애로 인해 치아가 부정합 하여 그동안 언어적인 문제, 음식물의 섭식 문제 등이 제기되어 왔고, 가정환경과 고액의 치료비 등으로 제대로 교정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불꽃치과 손영만 원장은 지난 3월부터 학생들에게 인플란트 치아교정 치료(치교기간: 6개월, 금액: 약1500만원상당)를 시작해 지금까지 5명의 학생이 교정치료를 받았다.

  지적장애(정신지체)학생들의 특성상 치료과정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참을성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는 아이들 때문에 치료과정을 수없이 되풀이되고 반복하여 더 많은 시간과 물질적, 정신적 노력이 투입됐다.

  이에, 안동영명학교 김선연 교사는 “손영만 원장님의 따듯하고 아름다운 마음에 영명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좀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영만 불꽃치과원장은 “학생들이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치료과정을 잘 따라와 줘 다행이다.”며 “병원이 대구이다 보니 거리가 멀어 오고 가는 길이 오히려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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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9 17:00:2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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