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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한 2012 안동포 디자인 공모전에서 안동공예문화전시관(관장 임방호) 내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 김춘화 조합원이 '나들이'로 은상, 박금화 조합원이 '천년혼, 세계를 날다(안동포 미니 원피스)'로 동상, 조현숙 조합원이 'Fantastic Korea!'로 입선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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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작품(왼쪽부터 김춘화의 '나들이', 박금화의 '천년혼, 세계를 날다', 조현숙의 'Fantastic Korea') |
김춘화 은상 수상 작품 '나들이'는 철릭(관복(官服) 가운데 하나로, 고려 중기부터 조선 말까지 전쟁 등 비상 때나 사냥·사신으로 나갈 때 왕 이하 하배(下輩)들까지 입었던 옷)을 현대화 하여 디자인 하였고, 특징은 상의 앞과 소매 끝부분과 허리와 치마 앞부분에 조각잇기를 하였다. 조각잇기는 죽순모양을 디자인화 하여 조각잇기를 하였고, 쪽과 소목, 양파, 신나무등의 염재를 활용하여 안동포에 염색을 하였다. 쪽무늬염과 죽순모양의 조각잇기가 어울려서 세련되고 고품격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박금화 동상 수상 작품 '천년혼, 세계를 날다(안동포 미니 원피스)'는 스포츠용(골프의상) 의상으로써 스포티함을 살렸다. 또한 안동포의 질감을 살리고 오방색을 활용해 한국적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한국 전통의 멋과 안동포 천년의 역사를 통해 우리것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나고자 하였다.
조현숙 입선 수상 작품 'Fantastic Korea!'는 한국의 전통 오방색이 조화롭게 트리밍 된 롱원피스에 랲스커트를 더한 디자인인데, 특히 랲부분에는 우리의 야생화 수십여 가지를 세밀화로 여러 크기의 전통태극문 형태 안에 그려 넣어 안동포의 글로벌 명품화를 추구한 작품이다.
2012 안동포 디자인 공모전은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경북(안동) 지역의 전통 섬유인 안동포를 활용하여 국제사회에 경쟁력 있는 현대적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안동포를 활용한 자유복식을 주제로 개최한 공모전이다.
입상작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012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패션쇼에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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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4 11:09:35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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