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북초등학교(교장 손호익)는 10월16일 전교생이 학교 뒷산의 밤을 줍고 구워 먹은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풍북초는 올 봄에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녹색 체험 활동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연 친화적인 심성을 배양하기 위하여 학교림을 정비하여 산책로를 조성하였다.

이날 체험학습은 밤줍기와 주은 밤을 구워먹는 것으로 산 위에 사방팔방 가득 흩어져 있는 밤을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알밤을 줍고, 제일 큰 왕밤을 줍는 친구에게는 밤 한 봉지를 상으로 주는 이벤트도 실시하기도 하며 계절의 풍요로움을 즐겼다.

이렇게 주운 밤을 짚과 장작을 피운 위에 철망을 세우고 구워 먹는 행사를 하였다. 선생님들은 불 피우고 밤 굽고 뒤집기에 바쁘고, 학생들은 손에 검댕이를 묻어가며 깐 고소한 밤을 맛있게 먹으며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보냈다.

손호익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뒷산 산책로에 밤을 줍고 구워 먹는 행사를 통하여 걸으면서 일상적인 교과 학습에서 벗어나 심신의 단련과 정서 함양, 협동심을 기르며, 초등학교 시절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바른 품성을 지닌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10-17 09:18:21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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