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은 10월31일 본격적인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지난 태풍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심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10월 '삶의 현장 소통'을 '농촌일손돕기'와 병행하여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찾았다

지난 5월 영농철에는 길안면 천지리 우박피해 농가를 찾아 농민들과 함께 사과열매솎기 작업을 한데 이어 이번 가을 영농철에는 일직면 귀미리의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 공무원, 농협직원 등 30여명이 함께 사과수확을 실시했다.

금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삶의 현장 소통'은 1월 요셉의 집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2월에는 광역매립장을 찾아 공공근로자와 재활용 선별 작업, 3월에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인 나눔공동체에서 새싹채소 수확, 4월에는 미화원들과 함께 새벽청소, 5월에는 영농철 사과열매솎기, 6월에는 자활근로자들과 꽃길조성, 7월에는 문화지킴이 회원들과 함께 문화재가꾸기, 8월에는 불교대학 무료급식 등 소외(불우)계층과 어려운 환경속에서 일하는 시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찾아가 직접 체험을 통한 소통을 함으로써 시민들과의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다.

안동시는 11월20일까지 한달간을 농촌일솝돕기 중점기간으로 설정, 추진하고 있으며 시청 농정과 및 읍·면·동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을 위한 창구를 개설했다. 또 농번기를 앞두고 읍·면·동에 배치된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 100여명도 농촌일손돕기에 투입하기로 하였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로 삼고, 농민들의 어려운 심정을 경청하여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찾아가 격의없는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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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1 08:54:21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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