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용상파출소 근무 순찰2팀 근무자가 30일 오후 12시 30분경 새마을금고에서 보이스 피싱에 속아 돈 천만원을 송금하려고 하는 A(여,61세)씨를 신속한 출동으로 제지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아들이 납치됐다는 보이스 피싱에 속아 1천만원을 송금하려던 A씨가 경찰의 도움으로 아들을 만난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A씨는 12시 15분경 아들이 납치 됐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다급한 마음에 아무런 의심 없이 용상 새마을 금고에 가서 범인이 시키는 방식으로 돈 1천만원을 송금하려던 중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도움으로 보이스 피싱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백대기, 이동락 경위와 정휘수 경사는 A씨를 제지시킨 후 안정을 취하게 하고, 아들이 근무하는 곳에 전화를 걸어 통화를 시켜 A씨를 안심시켰다. A씨는 자신이 보이스 피싱에 속을 뻔 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제야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경찰관 아저씨들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검찰과 경찰,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채거나 세금 환급, 우편물 반송, 보험료 지급 등을 미끼삼아 날로 교묘해지고 진화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2012-11-30 16:41:4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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