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19일 오후 7시 문화콘텐츠 기획자 창의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일자리창출을 위한 문화콘텐츠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 주 1회에 걸쳐 문화콘텐츠 주요 장르별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듣고 기획안을 작성하는 등 우수 콘텐츠 인력양성을 위한 과정이다.
지역민의 문화콘텐츠 아카데미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수의 교육생들이 아카데미에 지원한 결과 고심 끝에 당초 선발인원을 초과하여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교육장소를 변경하는 등의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해 아카데미를 개강 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2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 전공자들과 업계 종사자들의 신청이 많았다는 점이다. 교육생들의 출신지도 다양하다. 안동지역뿐만 아니라 경주, 구미, 상주, 영양 등 경북 각 지역의 콘텐츠 업계 종사자와 전공학생들의 신청도 눈에 띈다. 방송분야 종사자, 문화산업분야 공무원, 예비 창업자 등 직업분야도 다양하여 아카데미 교육생들끼리의 네트워킹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주요 장르별 콘텐츠 실무자들의 현장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교육생들에게 가장 큰 매력요소로 작용한 것이라고 예상된다.
교육기간은 2013년 6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로 참여비용은 무료이며 과정 우수 수료자에게는 별도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개강을 알리는 첫 강의로 김준한 원장(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경북문화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에 대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으며 앞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음악 등 문화콘텐츠 각 장르별 최고의 전문가들의 강의도 예정되어 있다.
현재 진흥원에서는 기획자 창의 아카데미 과정 외에도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좌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사진가를 꿈꾸는 DSLR 촬영테크닉 강좌에서는 정년퇴직을 한 대학교수와 공무원을 비롯하여 지역의 실버세대들의 인생2막을 위한 교육열의가 대단하다. 각 대학교 방송부들을 위한 미디어 교육이나 중학생들의 영상미디어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는 보다 더 다양한 세대의 지역민들이 문화콘텐츠를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2013-06-20 13:44: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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