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노령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농촌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투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동시는 전국자치단체 중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넓은 면적 만큼이나 오지(奧地)가 많아 14개 읍·면의 보건지소 외에도 25곳의 보건진료소를 설치, 읍·면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해 오고 있다.

  시는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1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읍·면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나서, 일직 명진보건진료소와 국곡보건진료소를 신축한데 이어 지난해는 임동 위리와 예안 구룡진료소 신축을 마무리 한바 있다.

  올해도 20억4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지난 19일 녹전보건지소와 원천보건진료소를 준공한데 이어 다가오는 23일 길안면 구수보건진료소와 길안보건지소, 임동보건지소 준공식을 갖을 예정이다.

  새로이 신축된 보건지소와 진료소에는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와 더불어 평소에도 건강관리가 가능한 건강관리실이 설치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건강관리실에는 물을 이용한 치료장비인 수(水)치료기를 비롯해 적외선치료기 등 물리치료장비, 안마의자, 발맛사지, 런닝머신 등 농촌주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장비들로 갖추어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는 "21세기 디지털(Digital)시대에 걸맞게 읍·면지역 공공보건기관의 시설현대화와 장비확충을 통해 농촌지역도 도심에 버금가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2008년도에도 13억원의 예산을 확보 해 일직보건지소를 비롯해 녹전면 사신, 북후면 신전보건진료소 등 3곳의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신축할 예정이며, 2014년까지 매년 2~3개소씩 신축해 농촌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07-11-22 09:42:2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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