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제12회 어린이 녹색체험 밀 서리 행사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생명 농 밀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가톨릭농민회가 주최해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 소속 아이들 500여명이 참가해 농촌 생태체험과 관찰을 통해 안전한 우리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농민들에게는 친환경 농산물 홍보의 수단으로 급식 등에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하게 해 농가 소득 증대의 계기로 마련됐다.

밀서리 체험 내용은 밀베기→밀밭걷기→우리밀 관찰→우리밀 시식(국수꼬리, 찐빵)→밀굽기→밀탈곡(족답식탈곡기)→가농소 밀짚주기→밀공예, 밀다발 만들기→밀사랑 엽서쓰기 등이 진행된다.

한국가톨릭농민회 관계자는 "10년 이상 농사를 지은 가톨릭 농민회 회원(온혜리 6가구)들이 노력해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산물"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밀과 생명농사(친환경)를 알리고 농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한 행사인 동시에 요즘 교과 과정에 들어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성심어린이집 문명례 원장은 "가톨릭농민회의 농산물로 어린이집 아이들의 간식 거리등을 만들어 준다."라며 "요즘 어린이들은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고, 학원에 다녀야 하는 등 스트레스를 어른 못지않게 받고 있어, 이런 체험을 통해 흙을 만지고, 자연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살아 있는 교육으로써 스트레스 해소와 아이들 정서에 안정을 주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4-06-12 12:17: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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