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대구·경북지역 유세에 돌입, 안동에서부터 대구·경북지역 지지연설을 시작했다.

  박 전 대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신한은행앞 문화의 거리에서 이뤄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연설에 나서 "이명박 후보야 말로 경제를 살리고, 낙후된 경북 북부를 살릴 유일한 후보다"며 "안동인들의 한나라당 사랑을 몸소 실천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유세를 시작했다.

  박 전 대표는 "정치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그런데 현 정권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는 아랑곳 않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소위 4대악법을 꺼내들고 온통 나라를 갈등과 혼란속에 빠트림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흔들어댔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이 왜 이렇게 허물어 졌나, 지난 10년 동안 대구·경북 지역의 낙후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참담했다며, 대구·경북인들의 허물어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정권교체를 꼭 이룰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히며,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권오을 중앙유세지원단장은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유세 일정 관계로 지역을 자주 찾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명박 후보야 말로 안동과 경북북부내륙 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을 가진 유일한 후보인 만큼 안동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권단장은 "아마추어 정권에 뺏긴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민생이 파탄나고, 국가 정체성이 흔들렸던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만큼,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인들의 저력을 이번에 반드시 보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명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연설회에는 지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에 출마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의원들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유정복 의원, 유승민 의원 등 박 전 대표 측 핵심 참모들이 대거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안동을 시작으로 청송을 거쳐 경산, 구미 등 대구.경북 지역 7군데를 돌며 강행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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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13:03:18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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