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총기탈취범이 서울 종로에서 검거된 가운데 유세를 재개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안동을 찾았다.

이 후보는 12일 충청도를 거쳐 영주 유세를 마치고 오후 4시 30분경 약 4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안동 중앙 신시장을 찾아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현대를 이끌어가는 안동이 자랑스럽다"고 밝힌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안동을 찾아 2~3일간 우리의 문화를 보고·배우고·익혀 나라를 사랑하는 새로운 정신으로 개조 됐으면 참 좋겠다"며 "안동을 관광중심 도시로 건설 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거리유세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란? 국민에게 신뢰를 잃어버리면 물러났다가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한 뒤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며 반문 한 뒤 "이 정권은 속임수를 쓰면서까지 정권을 연장 할려고 하고 있다"며 "19일 여러분의 손으로 정권을 교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집권하면 온 몸을 던져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분열된 나라를 통합해 희망이 있는 나라를 반듯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현 정권이 저질로 놓은 너무나 많은 일들을 전부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안동시민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19일 개표시 안동시 투표함을 맨 먼저 찾아 보겠다"며 안동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거리유세에서 권오을 중앙유세 단장은 "17년간 야당 생활을 하면서 무수한 유혹도 뿌리치며 지조를 지켰다"며,  그러나 "지역의 경제 사정을 보니 참담하기 그지없다. 지금부터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집권여당의 일원으로 경제를 살리고 안동을 살리고 싶다"며 이명박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또한, 얼마전 한나라당에 입당, 이 후보와 함께 안동을 찾은 정몽준 의원은 "젊은 시절 안동 36사단에서 교육받던 시절 안동인들이 베풀어 주신 일들이 세삼 생각나며, 안동인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밝힌 뒤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할 후보는 이명박 후보 뿐 이라고 생각해 입당하게 됐다"며  이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충청도를 거쳐 영주 유세와 안동 신시장 거리유세를 펼친 이 후보는 상주유세를 위해 안동을 떠났다.

                       <관련사진>

2007-12-12 20:09:0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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