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무자(戊子)년 새해를 밝혀 줄 성탄트리 점등 행사가 13일 오후 6시 신한은행 앞 문화의 거리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펼쳐졌다.

  한국예총안동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배원섭 시의장, 조종완 안동경찰서장, 권오중 교육장, 종교단체 대표 등 관계자 및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예수 탄생의 의미를 알리는 성탄절 예배와 찬양단의 식전·후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문화의 거리에 17만 안동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희망의 불빛을 밝힌 성탄트리는 높이 11m, 넓이 4m의 주목나무 잎모양의 구조물로 설치돼, 오색 찬란한 불빛으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밝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서부교회 김오동 목사는 이날 성탄메세지를 통해 '이 안동땅에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길 기도한다'"며 "겸손하신 평화의 왕이 이 땅에 오신 지 이천 년이 지났지만 오늘도 우리사회는 자신을 높이며 권세를 다투는 수 많은 무리들로 여전히 시끄럽다"며  "잘못되고 그릇된 가치관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휘동 안동시장은 "오늘 밝혀질 성탄트리 점등식을 깃 점으로 다가오는 무자년 새해엔 17만 안동시민의 각 가정과 개인에 건강이 넘쳐나고 만복이 깃들며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등 행사와 함께 불 밝혀진 성탄트리는 안동화합을 다지며 17만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안동의 정신문화를 밝혀줄 희망의 불빛으로 내년 1월 12일까지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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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19:2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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