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관광해설사회는 새 봄을 맞아 2일 오후 4시부터 송천동 '안동 흥해 배씨 임연재종택'에서 문화재 가꾸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재 가꾸기 행사는 안동문화관광해설사회의 주관으로 회원 48명이 전원 참가해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문화관광해설사회는 안동의 주요관광지와 명소(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병산서원, 연미사, 태사묘, 안동민속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버스터미널 총 9개소)에서 관광객들에게 지역문화재와 안동문화를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 지역문화재를 아끼고 가꾸는 이번 행사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1973년 안동댐 수몰로 안동시 송천동으로 이전한 '안동 흥해 배씨 임연재종택'은 유형문화재 제25호로서 1558년(明宗 13) 황해도 관찰사를 역임한 임연재 배삼익(臨淵齋 裵三益 1534∼1588)이 건립했으며, 유서 깊은 반가이나 생활에 편리하도록 일반적인 전통가옥에서 벗어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주목할 만한 문화재이다.

박점석 안동문화관광해설사회장은 "문화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보는 이번 행사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되새김질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5-03-02 11:46:4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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