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안동 낙동강변 마라톤 대회에서 경기 참가자가 경기 후 쓰러졌지만 재빠른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

2015 안동 안동낙동강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A씨가 경기 직후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5Km에 참가한 A씨(남·54세)는 경기를 마친 직후인 12일 10시 35분경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현장에서 A씨의 상태를 지켜본 사람들은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던 사람이라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의 경우 대회당일 보디빌딩협회 안동연합회에서 운영중인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 옆에서 쓰러졌기 때문에 바로 응급처치가 가능했고, 이후 현장에 있던 안동시보건소의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돼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A씨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한 체험부스 관계자는 "쓰러질 당시 긴급한 상황이라 판단 돼 자체적으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며 "이후 호흡과 맥박, 의식이 있다는 것을 확인 한 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안동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A씨의 경우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옆에서 쓰러졌기 때문에 바로 응급처치가 가능했다."며 "참가자 안전을 위해 코스 곳곳에 119 구급대와 지역 병원 관계자 등이 대기하는 등 대회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5-04-12 15:54:3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