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6일은 온 국민을 비통에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 해가 되는 날이다. 그날은 세월호만 침몰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안전 수준도 함께 바다에 가라앉은 슬픈 날이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교훈삼아 다시는 이 땅에 후진국형 안전사고의 재앙을 막고자 국민안전처를 발족했다. 전국 어느 곳에 살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 이 조직을 출범시킨 취지다.

지난 2월부터 4월 30일까지는 국민안전과 연결되는 모든 영역의 시설물을 정부 합동으로 안전관리추진단을 구성하여 국가 안전대진단을 전국 동시에 점검하는 것도 안전사회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욕구에 부응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안전대진단을 통해 발굴된 위험요인의 분석과 그에 따른 보수?정비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에 힘쓰라고 당부하듯 안전이 곧 경제 활성화이며, 국민의 행복과 직결된 사안이다.

안동시에서도 정부정책에 맞추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안전관리 추진단을 구성해 1,600여 개소의 안전대진단 시설물을 700여명의 추진단이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12일 '조심조심'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문화운동협의회를 개최했으며 3월 27일에는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점검에 따른 문제점을 찾아내어 적극 시정해 나가고 있다.

올해 안동시 안전문화운동 실천과제는 안전한 도시! 행복 안동! 구현을 위한 선제적 예방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안전문화운동 확산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안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았으니, 이제부터 행정의 모든 일은 시작부터 끝까지 법을 준수하고, 시민 모두는 안전 파수꾼으로 안전을 최우선하는 안전문화운동 정착에 동참할 때이다.

아무리 강조하여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 안전일 것이다.

안전은 생각도 아니고 말도 아니고 오직 현장을 확인하고 꼼꼼히 점검하는 실천만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답이다.

전 시민이 안전신문고(www.safepeople.go.kr)에 가입하여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와 위험과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물 등을 수시 점검하고 신고하면 안전은 점점 높아지고 사고는 점차 줄어 생명을 중시하는 안전한 도시! 행복 안동이 만들어 질 것이다.

더 나아가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 사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2015-04-14 11:11:0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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