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태화동 서악사에서 오는 5월 22일 저녁 6시30분 '희망이 있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자비와 희망, 낭만을 전하는 '2015 찾아가는 문화공연 서악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태화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기공체조와 농협에서 운영하는 난타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가곡, 법구경 낭송, 민요, 무용, 통기타가수 공연, 여성 중창, 국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늦은 봄 저녁의 고즈넉한 산사를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악사 산사음악회는 도심 속의 수려한 태화봉의 풍광과 멋진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태화동 주민은 물론 시민 600여명 이상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태화봉 아래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서악사는 원통전과 요사채의 2개 건물로 된 사찰로 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도륜 주지스님은 "창건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산사음악회를 통해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동시에 정신건강을 위한 치유의 장을 만들어 주고, 사바 대중의 희망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 그 꿈을 향해 우리는 어떤 각오와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 위하여 태화동 주민센터와 함께 이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가족, 친지들과 함께 봄밤을 즐길 소중한 기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신병철 태화동장은 "지난해 9월 시가 있는 거리쉼터 조성을 기념해 작은 음악회 개최, 올해 4월 태화봉 등산로 시판 제막식, 천리소하천 건강 걷기대회 개최 등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태화동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05-22 11:20:2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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