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 강병두 씨가 오는 7월10일부터 19일까지 터키 대한민국 총영사관 갤러리에서 '문화는 전통의 향기를 날리며···(Culture is blowing the scent of tradition)'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과 터기 간 민간문화교류차원에서 기획됐으며, 대한민국의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도시 중 하나인 안동의 여러 가지 전통문화를 사진을 통해 터키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강병두 작가는 "안동은 전통 문화를 잘 간직한 역사 도시로 고려시대에는 정치적, 조선시대에는 많은 유학자들이 공부하고 교육하던 정신문화를 이끌던 도시였다. 그들의 후손들은 아직도 선조들의 다양한 문화적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많은 종가들이 보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종손들이 아직 그 종가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 종가들을 중심으로 지금도 전통적인 제례들을 실행하고 있다. 안동의 이런 모습을 담은 사진을 터키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터키 시민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현대 한국과는 다른 한국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된 만큼 관객들은 전통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7-01 14:28:4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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