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 전공과에 재학 중인 박명순, 유소선, 한승규 학생이 지난 6월13일 안동과학대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한 바리스타 자격 검정시험에 응시하여 참가자 3명 모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 바리스타 자격증을 들고 권영춘 교감과 포즈를 취한 한승규(좌), 유소선(우) 학생

대한민국 유일의 음료, 칵테일, 바텐더 공인 법인인 (사)한국바텐더협회(회장 이석현)가 주관한 이번 바리스타 자격 검정시험은 일정한 바리스타 교육 이론시간을 이수하고, 실기시험으로 준비과정(5분), 커피제조 시연과정(10분) 총 15분 동안 기술평가, 감각평가를 실시하여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통과해야 한다.

이 시험에서 안동영명학교 전공과 세 학생들은 제시 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커피를 제한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제조하여 일반인들과 함께 당당히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안동영명학교는 교내에 직업실습장으로 'y카페'를 운영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생들을 안동 시내의 커피베이를 비롯한 유명 커피점에 취업시키고 있으며 학교 부설 직업재활시설인 영가재활원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전환교육에 힘쓰고 있다.

배영철 교장은 "교육에 참여한 세 명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기쁘다"며, "장애인의 취업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깨고 전문직을 향해 첫걸음을 시작한 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2015-07-22 14:52:41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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