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누드모델협회에서 운영하는 누드크로키 수업에 참여하는 화가모임인 'B1드로잉팀'의 작품전시가 안동에 위치한 '권오준 미술관'에서 27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된다.

'B1드로잉팀'의 작품전시 첫 날인 지난 27일 저녁 7시, 권오준 미술관에서는 전국최초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서동석 씨의 행위예술과 함께하는 누드크로키 퍼포먼스'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작품전시와 야외공연에는 안동시 각계각층의 사람들 100여명이 참석해 미술관 전정 야외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행위예술과 누드퍼포먼스를 감상했다.

서동석 씨와 3인의 누드모델이 펼치는 아름답고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관람한 사람들은 "안동에서 이렇게 멋진 예술문화를 접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이번 작품전시를 유치하고 공연을 기획한 권오준 관장은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누드크로키라는 장르를 행위예술과 접목해 하나의 공연으로 만들어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매년 이러한 공연을 만들어 예술과 미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미술관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1드로잉팀은 한국누드모델협회(회장 하영은)에서 운영하는 누드크로키 수업에 참여하는 화가모임으로,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일러스트, 조각, 캐릭터디자인, 서예, 애니메이션, 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27세부터 79세까지 넓은 연령층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은 일 년에 한두 번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기획해 누드크로키 작품전시를 진행한다.

               <관련사진>

2015-08-31 16:00:0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