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제17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5명의 의원들이 시정현안에 관한 질문을 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시정질문은 권광택·김경도·김대일·손광영·이재갑 의원 순으로 집행부의 각종 사업 및 정책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첫날인 29일 권광택 의원은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콘도형 대형숙박시설 유치에 대한 추진사항과 향후 유치계획 ▲현대아파트-강변(남북방향 용상중로 1-11)구간, 용정교-선어대 구간 도시계획 도로개설과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용정교 확장공사 관련 의견 ▲민간·가정 어린이집 기능 보강비 지원 및 학부모 부담 보육료 지원에 대한 의견 ▲시내 단독주택, 외곽지대(송천동) 도시가스(LNG) 확대 공급하는 방안에 대한 계획과 의견 등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민자부지에 대한 투자유치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지난해 ㈜LID그룹에서 빌라형콘도에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의사를 표명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안동문화관광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9월 10일 서울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도청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문화관광단지 현황 등 제반여건을 설명하여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도 밝혔다.

이어 "빌라형콘도와 스파랜드는 금년 9월 서울 송도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 국제부동산박람회에 참석해 안동문화관광단지를 브리핑한 결과, 학습지와 교육출판사로 알려진 교원그룹에서 호텔 및 연수원 복합시설 건립 의사를 표명해 왔으며, 11월경 부지매입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있는 이사가 안동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또한 경북관광공사와 함께 호텔A 부지 등에 대한 민자유치를 위해 ㈜모두투어의 자회사인 모두투어리츠(비즈니스 호텔 개발업체)와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중심숙박거점화를 위한 투자유치에 대해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 검토와 관광단지지구 변경 강구 등을 통하여 대형 숙박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아파트-강변(남북방향 용상중로 1-11)구간, 용정교-선어대 구간 도시계획 도로개설과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용정교 확장공사 관련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도시계획도로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편집중국에서 용정교구간, 안동대교에서 시외버스터미널 구간, 이마트에서 강변도로 구간, 안기동에서 안막동 구간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간선도로 4개 노선에 대하여 매년 14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우리 시의 열악한 재정 형편상 신규 사업을 추가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며 "용정교 확장은 용상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하여 반드시 확장이 필요한 사업이지만 사업비가 200억 원 정도 소요됨에 따라 우리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신규 사업으로 당장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시급성과 교통수요를 감안하여 2016년 이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가정어린이집 기능보강비 지원 및 학부모 부담 보육료 지원강화에 대해 안동시는 "내년부터는 총 75개소 민간·가정어린이집(민간 53, 가정 22)에 대해 매년 기능보강 사업비를 1개소 당 3백만 원씩 총 3천만 원(10개소)의 예산을 순차적으로 지원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육환경을 개선, 보다 질 높은 보육환경에서 영유아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만3~5세 학부모 부담 보육료의 50%를 지원한다는 시장공약 사항에 미치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부족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민간어린이집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국공립·법인어린이집 학부모와 형평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내 단독주택, 외곽지역 도시가스(LNG) 확대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 외곽지역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하여 올해부터 풍산읍 소재지를 시작으로 지방비(도비, 시비)와 도시가스사 자부담분을 포함한 총 14억 원을 투입하여, 공급관 약 4.1㎞를 매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독주택 도시가스 확대 보급을 위하여 매년 2억 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지원 공고, 도시가스사 경제성 검토, 지원 대상지역 선정 등 관련절차를 밟아 매년 사오백세대 정도의 단독주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경도 의원은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추진에 따라 원도심 지역공동화에 따른 안동 도시 공간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 계획 및 기대효과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전략 ▲도시계획 수립 및 안동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해서 대규모 개발 업 추진 시 전문가의 사전검토·자문 및 정책제안을 모색하는 순수 민간전문가 중심의 안동미래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매력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따른 건전한 야간문화 투어 명소화 조성과 재래시장 회망닥터제도 도입 의향 등에 관한 질문을 펼쳤다.

김경도 의원에 대한 답변에 나선 안동시는 먼저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추진에 따라서 원도심 지역공동화에 따른 대책과 안동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계획 및 기대효과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전략에 대해 "강남과 강북지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결도로 개설, 철도역사 리모델링과 활용, 테마광장, 저층형 주거단지, 안동댐 담수를 이용한 물길조성, 수상동 공업지역을 포함한 단절마을 복원(폐선로 철거), 임청각 복원, 철로까페, 철로펜션 등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며 "도시재생전략은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과 2018년 역사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들이 체감하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을 구상하였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시가 추구하는 도시재생 비전은 안동 구도심은 경상북도 중심지로의 상징성을 회복하는데 있으며, 3대 목표로는 첫째,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도심 관광 기능 극대화 둘째, 안동 구도심 시민의 거주 안전성 보장과 삶의 질 향상 셋째,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신시가지와의 역할 분담을 통한 상생 발전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러한 목표를 토대로 도시재생전략 구상을 생활권역별로 도심생활권(동지역)을 포함해 5개 권역으로 설정, 지역 특성에 맞게 전략계획을 수립, 우선 도심생활권을 중심으로 침체가 우려되는 중구동, 용상동, 서부시장, 신시장 등 3개 지역을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2016년 국비사업으로 신청한 중구동 일대 활성화 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크게 원도심의 중심지인 태사묘 일대에 대한 특화거리 조성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의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창업인큐베이팅 공간 조성사업."이라며 "태사묘 일대 특화거리사업은 원도심 상징성과 정체성 제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 주변상권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창업인큐베이팅 공간 조성사업은 젊은 경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동 미래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으로는 "안동 미래위원회의 주된 역할은 3대문화권 사업, 도시재생사업,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이전, 역세권 개발 등 도시계획의 기반이 되는 각종 현안사업들을 추진하기 전에, 전문가의 사전검토와 자문을 거쳐 도시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제안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며 "안동 미래위원회를 도시계획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구성하기 위해 도시계획, 토지이용, 건축, 교통, 환경, 조경, 방재, 문화, 경영, 관광,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계, 연구원,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금년 5월 위원 공모를 통해 출향인사와 지역 내 전문가를 선발하고, 시장, 도시건설국장 등 당연직과 민간위원 등 총 24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매력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따른 건전한 야간문화 투어 명소화 조성 계획에 대해 안동시는 "2015년 서부시장 주차장 조성사업과 중앙문화의거리 공영주차장 확장사업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으로 신청하여 선정되어 국비 지원으로 현재 사업이 원활히 진행중에 있다."며 "전통시장 내 희망장난감 도서관 유치, 중앙문화의거리 깜놀이벤트 실시 등으로 젊은 층을 야간에 유입하여 중앙 문화의 거리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앙신시장은 C등급으로서 국책사업을 획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중앙신시장 상인회가 적극 노력하고 시장 등급을 올리고 상인들간 단합된 모습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신청하면 우리시에서도 상인회와 적극 공조하여 문화관광형육성시장으로 선정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동구도심 상권 등 경쟁력 있는 먹거리 골목을 투어 대상에 접목시켜 야간 특화거리로 명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연구 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2016년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 신청 및 유치로 구도심을 전통시장과 연계하여 한국 특유의 문화와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 이벤트 광장, 먹거리 및 살거리 개발, 한류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글로벌 브랜드 개발, 명품거리를 조성하여 고객이 넘쳐나는 명품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내·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정질의 둘째날인 30일에는 김대일 의원, 손광영 의원, 이재갑 의원이 시정질의를 이어 간다.

2015-10-29 15:24:1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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