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10시 권광택·김경도 의원이 집행부의 각종 사업 및 정책에 대한 시정질문에 나섰다.

먼저 권광택 의원(용상동)은 "출산·보육정책의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 저출산 문제는 우리 지역특성에 맞는 대책 없이 소극적인 지원 대책으로 일관한다면, 더욱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재정 부담, 도시 위상약화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므로, 출산·보육정책 전반을 재점검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도 적극 도입하면서, 현장중심의 출산·보육정책을 추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제173회 임시회에 질의한 안동문화관광단지 휴양콘도미니엄 유치방안과 관련해 "대명리조트를 유치해 전국적인 관광지로 탈바꿈되고 있는 단양군에서 볼 수 있듯이, 안동시도 여러 가지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안동문화관광단지가 당초 목표한 체류형 관광단지로서 기능을 발휘해 안동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휴양콘도미니엄 유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용상동 CGV 영화관 주변 주차난 해소 방안과 관련해 "CGV 영화관 주변은 주택가 밀집지역이지만,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의 불법주차로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영화관 주변 유휴 부지를 매입해 공용 주차장을 확보하고, 인근 교회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 확대 방안."을 강력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안동시는 "출산정책의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안동시의 출산장려사업 예산은 51억6천3백여만원이고, 2015년 출생아수는 1,475명이며, 합계 출산율은 1.62명으로, 전국 평균인 1.24명과 경북평균인 1.46명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생후 2년 간 출산장려금 지원, 셋째 아이 이상 건강보험료지원, 기족진료비지원, 신생아 도우미지원, 난임 부부 임신지원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해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 광고와 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임산부와 영유아응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출산정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저출산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국가적 차원의 지원 확대와 제도개선, 출산과 육아의 부담 경감, 외국의 출산장려 및 보육정책 도입 등 정책의견도 함께 병행하겠다."고 답했다.

보육정책의 효율성 제고에 대한 답변으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어린이집 관리는 물론 가정 양육에 대한 거점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ONE-STOP 맞춤형 육아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또한, 보육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의 어린이집을 연차적으로 이전 신축해 보육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과 워크숍 및 역량강화 교육, 해외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휴양콘도미니엄 유치방안에 대해서는 "안동문화관광단지는 '경북북부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가운데 '중심숙박 휴양거점사업'으로 경북 관광공사가 2025년을 종기로 하는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단지 내 숙박부지는 8개 부지로 현재 2개 부지에 민자 호텔이 건립돼 운영 중에 있어 숙박난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교육연수원, 대명콘도, 한화콘도 등과 접촉해 왔고, 지금은 휴양콘도와 빌라현콘도에 개인 투자 희망자가 나타나 지속적으로 유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상동 CGV 영화관 주변 주차난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용상동 CGV 영화관 뒤편 주택밀집지역은 영화 관람객과 상가 이용객들이 도로변에 빈번히 무단주차함에 따라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안동시는 내년도에 용상동 동문교회 인근 주택지에 20면 규모의 마을공동주차장 조성계획에 있으며, 또한, 인동와 접한 동문교회 일부 부지를 교회측과 협의해 주차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질문에 나선 김경도 의원(중구·명륜·서구)은 "안동시 인구감소 원인과 대책으로 금년 9월말 현재 인구가 작년 말보다 무려 1,400명이나 감소했고, 인구감소는 먼저 중구동을 비롯한 구도심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경기가 더욱 침체되고 세수 또한 감소하고, 결국 시민들의 체감경기는 급격히 저하될 것이므로 이와 같은 급격한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 관련 인식제고 및 효과적인 예산편성 방안과 관련해 "안동시 2016년 예산을 보면 청년일자리 관련 예산이 고작 1억 9천여만 원에 불과하고, 예산 투입 내용면에서도 젊은 층을 위한 미래 산업 육성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비중이 매우 낮다."며 "안동의 미래를 결정하는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동시가 이 문제에 대해 바른 인식을 한 후 청년들을 위한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시에 맞는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안동시에서 매년 3천명의 지역대학 졸업생들이 배출되는데, 서울시와 같이 지역직장과 연계를 높일 수 있도록 집행부가 앞장서 다양한 연계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과 지역특성에 맞는 유망 기업유치 등이 필요하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의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이나 지역 맞춤형 기업유치전략 등 우리지역에 맞는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안동시 집행부는 안동시 인구감소 원인과 대책에 대해 "2008년 안동시가 도청이전지로 확정·발표되면서 7년 연속 인구증가라는 큰 수확을 거둬들였지만 도청이전이 완료되고 신도시의 틀이 잡혀가면서 오히려 인구가 줄어드는 양산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도청신도시 인구계획과 연관이 있으며, 안동시는 신도시 개발 단계에 따라 인구계획이 45,243명이 계획되어 있으나 1단계 개발에 아파트 단지 등은 예천군에 집중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인식하에 신도시 개발 2단계와 3단계 사업을 한꺼번에 개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2단계 사업이후 쏠림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년 일자리 관련 인식제고 및 효과적인 예산편성 방안에 대한 답변으로 안동시는 "1억 9천만원의 예산으로 반듯한 청년 일자리르 만들기는 다소 부족함이 있으나.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청년창업지원, 청년합동조합활성화지원사업, 전통시장청년상인창업, 사회적기업일자리창출지원사업,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영상정보 통합센터 모니터링요원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꾸준히 노력해 가고 있다."며 "결국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은 지역민과 관이 함께 유치하고 키원야 하는 만큼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확장에 속도를 내고, 도청이전을 호기 삼아 우리 실정에 맞는 기업을 타켓팅해 건실하고 유망한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고 답했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의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는 기업지원 사업으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사업'과 '콘텐츠코리아랩 프로그램 개발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과 젊은이들에게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1억3천만원 규모 정도로 지원하고, 현재 14개 기업이 입주해 창업활동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34개 기업에 4억9천만원을 지원했고, 20개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은 2015년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아이디어 발상·개발지원·인큐베이팅 허브'라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을 유도하며, 새로운 방식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교육과 기업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창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여 나가고,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사업과 진흥원 내 입주기업, 1인 창조기업들과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역 맞춤형 기업유치전략 강화에 대한 답변으로 안동시는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으로 건립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국제백신연구소(IVI) 분원을 중심으로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오는 2019년 조성 예정인 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 바이오백신 관련 중견기업을 다수 유치해 고용창출과 함께 '바이오산업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며 "또한, 문화관광단지 안에 광광숙박호텔, 워터파크, 등 특색있는 집객시설을 유치해, 경북북부의 중심 관광지가 되도록 하고,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한 투자유치 협업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관내 3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과 창업동아리지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기능성 식품 기술개발지원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청년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18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시정질의는 둘째날인 25일에는 김대일 의원, 김호석 의원이 시정질의를 이어 간다.

2016-10-24 14:24:4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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