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동을 비롯한 의성·영양·청송·군위(제82시험지구) 등 총 10곳 99개 시험실에서 2,325(특별관리대상 5명 포함)명이 응시한 가운데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지난해 631,187명 보다 비해 25,200여명이 감소한 605,988명으로 졸업생 응시자도 전년에 비해 970명 감소했으나 비율은 21.5%에서 22.3%로 증가했다. 이들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한국사 영역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는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어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 4교시 탐구 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은 대기시간(탐구 영역 첫 번째 시험시간) 동안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정숙을 유지하며 대기해야 한다. 대기시간 동안 일체의 시험 준비 및 답안지 마킹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되며,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한편, 안동지역에서는 각 시험장마다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나온 후배들의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알록달록한 응원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 등 온갖 도구가 동원됐으며, 교가와 응원가로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했고, 가족과 친지들은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응시생들의 뒷모습을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이번 수학능력시험날은 다행히 한파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교실로 들어서는 응시생들의 어깨는 긴장감 때문인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곧 후배들의 응원과 함성에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7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또는 아이핀 인증을 거쳐 성적 통지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관련사진>

2016-11-17 09:39:4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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