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전국규모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2008 핸드볼큰잔치' 대회가 15일 오후2시 안동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가지고 보름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대한핸드볼협회(회장 조일현)에서 주최하고 안동시체육회(회장 김휘동)와 안동시핸드볼협회에서 주관한 이번대회는 오늘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 동안 1차대회가 열리고, 2차 대회는 1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그리고 최종전은 4강 토너먼트로 1월29일과 1월30일 이틀간 각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여자 금메달과 남자 은메달을 획득한 지난 '88 서울올림픽 대회의 영광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2008 핸드볼큰잔치'는 금년에 17번째 대회로 최근 국제핸드볼연맹에서 판정시비로 얼룩진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이 재경기를 가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고, 이번대회에 대학과 일반부에서 남자 11개팀, 여자 6개팀 등 총 17개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오늘 열린 개막식에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덴마크와 열아홉 번의 동점과 두 번의 연장전, 마지막 승부던지기까지 128분의 접전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지난 1월10일 개봉일에 12만5천명이 찾은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민지 등이 참석해 시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동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문화관광도시이며 청정스포츠도시인 안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이번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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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17:37:0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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