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북지사(지사장 김임호)는 정전으로 인한 주민불편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복구비로 인한 많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전선도난의 예방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전선도난은 시기상으로 농한기인 겨울 및 초봄에 많이 발생하며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금이 예방에 가장 힘써야 하는 시기로 지역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2월 2일에는 의성군 봉양면 주산리와 사곡면 토현리 등에서 2건의 전선도난 사건이 발생해 피해액만 1천 3백만원에 달해 그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에서는 '전선도난 신고포상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력설비의 절도 행위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전선도난을 예방하거나, 전선도난범을 검거하는데 공로가 있는 시민에게 피해 금액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포상금액은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을 한도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 경북지사는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신고자의 동의 없이는 신분을 공개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체의 암시행위도 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하여 지역민들이 신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008-02-05 10:18:06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