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세명대학교 총장(전 기획원 차관)이 22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안동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멀티플레이어형 미드필더"가 되어 안동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어린시절 할머니의 '어느 구름에 비 내릴지 모르니 누구든 함부로 대하지 말고 싸우지 말라'란 당부의 말씀을 가슴에 안고 30여년의 경제·예산분야 공직생활로 쌓아온 인적 네트웍과 노하우을 할용해 중앙정치와 지역발전을 연결하는 "멀티플레이형 미드필더"가 되어 국가 발전계획을 수립했듯이 안동발전을 이루겠다고 17만 안동시민들에게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안동경제를 살리기 위해 김휘동 안동시장과 안동의 학계와 업계, 관계전문가들의 지혜를 총동원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안동살리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추진함은 물론, 안동을 전통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친환경 청정도시로 만들어 17만 안동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도시 건설에 초석이 되겠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는 손수 머리를 깎아 주시면서 아낀 이발료로 통장을 만들어 주시던 '할아버지의 절약정신'과 사촌들과 함께 살면서 몸에 익흰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각종 선거를 거치면서 환난상휼해 오던 안동인의 민심을 한 데 모으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경제를 살리고 민심을 모으는 일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만드는 일 모두가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10여년을 돌이켜 보시고 안동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훌륭하게 그 임무를 수행하였다면 그대로 평가 하시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바꾸어야 한다"고 밝히며, 안동을 살리는 일은 결코 특정정당이 하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축구선수 박지성 처럼 미드필더가 되어 헌신적이고 부지런하게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축적된 에너지를 안동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고 밝히며, 오는 4월 9일 존경하는 안동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겠다며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마쳤다.

2008-02-22 13:45:02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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