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찜닭 거리의 대형 닭 조형물이 찜닭거리를 찾은 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봄을 맞아 안동시는 안동찜닭의 명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안동찜닭 거리를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구시장 찜닭거리 입구에 닭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닭 조형물은 지름 2m정도의 크기로 매 시간마다 닭울음소리가 나도록 제작돼 찾아오는 관광객 및 고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안동찜닭협회(회장 신상호)는 안동찜닭을 드신 외지관광객과 고객들에게 정해진 시간 외에도 별도로 닭울음소리를 들려줘 안동찜닭의 이미지 홍보와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찜닭은 냉장 닭을 기름이 아닌 물을 사용해 센 불에서 끓여내기 때문에 닭의 기름기가 연소돼 느끼한 맛을 전혀 느낄 수 없고, 여기에 감자, 당근 등 야채와 당면이 어우러져 매콤한 맛과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우리지역 대표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안동찜닭 거리에는 17개의 안동찜닭 상가가 성업 중으로 안동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특히, 관광객을 끌어 들여 안동시의 효자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03-06 10:01:02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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