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나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한 사전 예방적 지도감사를 실시하면서 감사의 실효성과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전 예방적 지도감사(일상감사)는 총 10억원 이상의 공사와 1억원 이상의 용역, 5천만원 이상의 물품구매·제조 등을 대상으로 발주 부서에서 계약 행위가 이뤄지기 전에 사업계획 및 설계도서 작성의 적정성 등을 사전에 검토, 발주부서에 통보해 반영 후 시행토록 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공사 2건, 용역 2건, 물품구매 6건 등 총 10건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시정 4건, 개선권고 2건에 대한 행정 조치와 예산집행 상 절감요인이 있는 공사 2건에 대하여는 2천3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한편, 일상감사를 처음 시행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41건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총 53억원의 예산을 절감 하는 등 사후 감사로서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공사 등에 대한 사전 예방적 지도감사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법·부당 사항에 대한 사후 적발과 문책위주를 벗어나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전 예방적인 일상감사를 강화해 행정의  신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8-04-21 14:40:5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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