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23일 오후 2시 안동시 옥동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소 행사를 갖고,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을 위한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안동지역내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한국생활 조기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한글교육, 가족교육 및 상담문화 프로그램교육을 지원·담당 하는 '안동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개소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최승훈 안동시종합복지관관장, 김병현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장, 결혼이민자와 가족, 여성단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현판식을 시작으로 방문교육 지원사업 지도사 발대식, 프로그램 강사 임명장 수여, 결혼이민자여성 체험수기 발표 등의 행사를 갖는 등 결혼 이민자 가족과 함께 축하하고, 지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개소 행사에 참석한 김휘동 안동시장은 "안동으로 시집 온 결혼이민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안동시는 "여러분들이 빠른 시일내에 안정적인 정착과 원만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조좌근 경북도 여성청소년 가족과 가족 복지담당은 "대통령께서도 결혼이민자들에게 엄청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희망과 용기를 갖고 열심히 노력 하시길 바란다"고 밝히며, "도에서도 여러분들께 가족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동시 와룡면 소재 트란티반(베트남)씨는 "처음 모든 것이 생소한 안동으로 시집와 많이 울기도 했지만, 주위의 따뜻한 배려와 도움으로 이젠, 안동인이 다 된것 같다"고 말하며, "더욱 더 노력해 시부모와 남편에게 사랑 받는 아내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많이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 운영하게될 '안동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방문교육사업', '우리말공부방', '가족화합지원사업' 등 다양한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을 위한 교육과 서비스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3월말 현재 안동시내 다문화 가족은 302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관련사진>

2008-04-23 18:45:5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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